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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의 시선

OSC건축이란? 현장을 떠난 건설, 스마트하게 진화하다

최근 건설업계에서 주목받는 개념 중 하나는 바로 OSC, 즉 오프사이트 건설입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현장 중심 시공 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구조물과 부재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건축 패러다임입니다.






OSC의 개념과 특징

OSC는 Off-Site Construction의 약자로, 번역하면 탈현장 건설입니다.
기둥, 슬래브, 벽체, 모듈 등 주요 구조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는 조립 위주의 공정을 수행합니다.
이 방식은 건축 생산의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OSC의 주요 장점

공사기간 단축
공장 생산과 현장 작업을 병행할 수 있어 전체 공정 기간이 줄어듭니다.
모듈러 공법 기준으로 최대 50%까지 공기를 단축할 수 있습니다.

품질 및 안전성 향상
표준화된 공장 공정은 품질 편차를 줄이고,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여 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친환경 효과
폐기물, 소음, 분진, 탄소배출 등을 현저히 줄일 수 있어 친환경 건설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노동력 문제 대응
건설현장의 고령화와 인력난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자동화 생산과 숙련 기술의 접목이 가능합니다.






OSC의 대표 공법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공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을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
주로 교량, 터널, 공동주택, 물류창고 등에 사용됩니다.

모듈러 건축 공법
실내 마감과 설비까지 포함된 3차원 유닛을 공장에서 만든 후, 현장에서 조립.
주택, 호텔, 학교 등 다양한 용도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동향

국내에서는 LH, 현대건설, GS건설 등이 학교, 행복주택, 스마트시티 단지 등에 적극 도입 중이며
용인 영덕 행복주택, 세종시 모듈러 주거단지 등이 대표 사례입니다.

해외에서는 영국, 싱가포르, 일본 등이 모듈러 건축 선도국이며
북미 및 유럽은 2025년 기준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OSC의 한계와 과제

초기 투자 부담
공장 설비, 운송 시스템, 장비 확보 등 초기 구축 비용이 높습니다.

디자인 유연성 부족
표준화 중심의 설계 구조로 인해 맞춤형 디자인에 제약이 있습니다.

운송 및 설치 한계
대형 구조물 운반 시 교통 규제, 크레인 등 중장비 확보가 필요합니다.

법과 제도의 미비
국내는 아직 관련 인허가 제도와 기준 정립이 미흡한 편이며, 제도 개선이 요구됩니다.






마무리하며

OSC는 단순한 시공 방식의 변화가 아닌,
건축의 생산성을 높이고, 환경과 안전, 인력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입니다.
건축과 제조가 융합된 OSC는 앞으로의 스마트 건설 시대에 필수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까지 고려한 선제적 계획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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